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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배아현·오유진, 3인3색 매력…“순위 상관 없이 한 무대 설 수 있어 마냥 좋아” [종합]

“톱3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미스트롯3’ 톱3인 진선미를 거머쥔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숙명상 1, 2, 3위가 결정되지만 트롯을 향한 열정만은 순위를 매길 수 없었다. 정서주는 “모두 훌륭한 가수여서 누가 톱3에 들어가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오전 TV조선 ‘미스트롯3’ 진 정서주, 선 배아현, 미 오유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 최연소 진을 차지한 정서주는 “처음 ‘미스트롯3’에 참가했을 때는 톱10 안에만 들어도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1위를 하니 당시에는 실감이 안났다”며 1위가 결정된 직후 얼떨떨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결승전 후에 학교 정문에 현수막도 걸어주시고, 무뚝뚝했던 아빠가 최종 진이 되니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안아주셔서 울컥했다”고 전했다.2위, 선을 차지한 배아현도 “아직 제가 선이라는 실감이 잘 안 난다”며 “길에서 많이 알아봐 주시고, 손녀딸처럼 예뻐해 주셔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배아현은 ‘미스트롯3’ 결승전에서 실시간 문자투표 1위를 기록했다. 마스터 총점, 온라인 응원 투표, 음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최종 순위에 대해 배아현은 “톱3가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어떤 등수가 되든 올라간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며 “뛰어난 친구들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게 마냥 좋았다”고 전했다.앞서 SBS ‘트롯신이 떳다2’에도 참가한 배아현은 ‘미스트롯3’에 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무명 생활이 길었다. 왜 나는 제자리걸음일까 고민이 많았다. ‘미스트롯3’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인지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트롯의 매력에 대해 배아현은 “아이돌 노래도 좋은 게 많지만 트롯은 시대와 인생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다. 과거의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는데 트롯을 통해서 그 시대를 알 수 있었다. 위로를 줄 수 있는 트롯의 그런 매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올해 중학교 3학년인 오유진은 어린 나이지만 ‘미스트롯3’ 이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두 번이나 도전했다. KBS2 ‘트롯전국체전’에서는 최종 3위를 기록했고, MBC 아이돌 서바이벌 ‘방과후 설렘’에도 참가했다.오유진은 트롯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남이 저를 봤을 때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돌 춤을 췄을 때는 그런 게 잘 안 보이는 것 같았다. 그 아이돌 서바이벌을 하면서 트롯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나는 태생부터 트롯을 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톱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도 나선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배아현은 “콘서트를 통해서 아무래도 방송에선 보여드리지 못했던 댄스 장르를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오유진은 “저희 톱7에는 춤을 못 춰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춤으로는 걱정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콘서트를 하면서 가수로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서주는 “제가 처음에 톱10에 들어가려고 했던 이유도 콘서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춤을 정말 못추지만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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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美 오유진 “아이돌 오디션도 도전했지만…역시 나는 트롯이 좋아”

‘미스트롯3’ 오유진이 미가 된 소감을 전했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오유진은 최종 결과에 대해 “TOP3 올라간 것도 좋았지만 다른 방송에서 보여드릴 수 없는 모습 다 보여줬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며 “김성주 MC가 미 오유진이라고 호명했을 때 할머니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고 떠올렸다.오유진은 ‘미스트롯3’ 출연 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도 참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이돌 음악보단 트롯이 자신과 더 잘 맞는 장르였다고. 오유진은 “남이 저를 봤을 때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돌 춤을 췄을 때는 그런 게 잘 안 보이는 것 같았다. 트롯을 하면 그런 점이 잘 살았다. 트롯을 하는게 나에게도 좋고, 할머니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롤모델로는 가수 아이유를 꼽은 오유진은 “저는 다른 장르도 해보고 싶고, 싱어송라이터의 꿈도 있다. 아이유 선배님이 트롯 가수는 아니지만 싱어송라이터로서도, 배우로서도 여러 가지 일을 다 잘하시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로 삼았다”며 “아이유 선배님처럼 콘서트도 큰 규모로 열고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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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3’ 眞 정서주 “롤모델은 임영웅…OST 참여도 하고 싶어”

‘미스트롯3’ 정서주가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29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 선(善) 배아현, 미(美) 오유진과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이날 정서주는 임영웅을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임영웅 선배님이 ‘미스터트롯1’ 끝난 후 스핀오프 프로그램할 때 발라드도 부르시고 팝 장르도 부르셨다”며 “저도 트롯 가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기 때문에 저의 롤모델이시다”고 말했다.이어 “임영웅 선배님의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도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며 “선배님처럼 저도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OST 참여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서주는 언젠가는 임영웅과 듀엣을 부르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정서주는 우승 상금을 받았는지 묻자 “그건 부모님이 아신다. 저는 모른다”라며 웃었다. 이어 “상금을 받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의료기기 사 드리고, 엄마, 아빠 하와이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효녀 면모를 보였다.한편, ‘미스트롯3’ 진선미를 포함한 TOP7은 오는 5월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P7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울산, 대구, 성남, 인천, 창원, 광주, 춘천 등 약 3개월간 전국의 팬들과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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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 2024’ 결선투표 오픈…영예의 주인공은?

음악과 스타, 팬이 하나 되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약칭 ASEA)의 수상자를 결정짓는 결선 투표가 15일 오전 10시부터 아이돌챔프에서 시작된다.MBC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팬덤 앱 ‘아이돌챔프’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4월 1일까지 ASEA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SEA 결선 투표 부문은 ‘남자/여자 그룹상’, ‘남자/여자 솔로상’, ‘트로트’, ‘버추얼’, ‘신인상’, ‘인기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팝 가수들이 대거 후보로 선정돼 경쟁한다.‘남자 그룹상’ 부문에는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엑소, 트레저, 세븐틴이 후보로 올랐으며 ‘여자 그룹상’ 후보에는 니쥬, 비비지, 트와이스, 오마이걸, 케플러가 이름을 올렸다.‘남자 솔로상’에는 임영웅, 태민, 정국, 강다니엘, 슈가가, ‘여자 솔로상’은 지효, 지수, 화사, 선미, 슬기가 후보로 경쟁하게 됐다.트로트 부문에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홍지윤이, 버추얼 부문에는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5팀이 경쟁을 펼친다.신인상 후보로는 정동원, 제로베이스원, 플레이브 등 차세대 스타의 잠재력을 선보이고 있는 5명(팀)이 이름을 올렸다. 또 투표 100%로 선정하는 인기상 부문에서는 뷔, 지민, 임영웅, 정국, 스트레이키즈, 강다니엘 등 10명(팀)의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뉴스엔’과 ‘앳스타일’(@star1)이 주최하고, ASEA조직위원회와 일본ZOZOTOWN이 주관하는 ‘2024 ASEA’는 오는 4월 10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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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냐? 나영, 배아현이냐..‘미스트롯3’ 오늘(7일) 대망의 결승 [줌인]

정서주냐? 나영, 배아현이냐?7일 오후 9시 30분TV조선 ‘미스트롯3’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과연 누가 시즌1의 송가인, 시즌2 양지은을 잇는 제 3대 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9년 시즌1을 선보였던 ‘미스트롯’은 꾸준한 인기로 2023년 12월 시즌3 방송을 시작했고, 3개월여의 대장정 끝에 72명의 트롯 꿈나무 중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 등 톱7이 살아남았다.톱7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실력자들이지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건 준결승전에서 총점 1473점으로 1위를 차지한 정서주다. 올해 16세인 정서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라운드 진선미를 놓친 적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다.정서주는 1라운드에서 대가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특유의 담백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재해석해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때부터 ‘리틀 이미자’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후에도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 심수봉의 ‘겨울장미’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마스터들로부터 ‘천재’라는 극찬을 받았다.나영, 배아현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나영은 선천적으로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정통 트롯 강자’로 불릴 만큼 타고난 가창력을 선보여 청중을 감탄하게 했다. 나영은 준결승전에서 ‘알고보니 혼수상태’-선희의 ‘99881234’를 열창,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살리는 유쾌한 무대 매너로 2위에 등극했다.배아현은 ‘인간 꺾기 문화재’라는 별명대로 화려한 꺾기 창법을 선보여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장민의 ‘조약돌 사랑’, 나훈아의 ‘모란동백’,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등을 특유의 아련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배아현은 6주차(2월 9일~15일) 온라인 투표 현황에서 1위를 차지했기에 결승전에서 역전 신화를 쓸지 주목된다. 이 밖에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 등 나머지 톱7 역시 확실한 잠재력을 가진 실력자들이다. 지난달 29일 준결승 무대에서 펼쳐진 톱7의 신곡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트롯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한 바 있다. 식지 않은 트롯 열기는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1회부터 16.6%라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한 ‘미스트롯3’은 준결승이 펼처진 11회는 17.9%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찍었다. 3대 진이 결정되는 결승전은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미스트롯3’ 제작진은 “트롯은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노래이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트롯에 대한 깊은 애정과 원석들을 발굴해 트롯 음악의 부흥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스터(심사위원)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전 진선미 선발은 마스터 점수와 네이버 앱을 통한 온라인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매겨진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자들이 준결승전에서 선보인 신곡의 멜론, 지니 음원 순위가 결승전 최종 점수에 반영된다. ‘미스트롯3’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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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오유진, ‘미스트롯3’ 톱7 등극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미스트롯3’ 최후의 톱7에 등극했다.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11회는 영광의 톱7 탄생과 함께 시청률이 폭발했다. 전국 17.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이어갔다.준결승전은 트로트 왕가 계보를 이을 새 트로트 여제를 향한 관심만큼이나 뜨거웠다. 송가인의 ‘무명배우’, 영탁 ‘찐이야’,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마오’ 등 역대 시즌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던 작곡가 신곡 미션이 펼쳐졌다. 마스터 총점 1400점, 국민 마스터 100점, 총 15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눈꽃 보이스’ 정서주가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썼다. ‘미스트롯3’ 경연 내내 진선미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진정한 상위 포식자’인 정서주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로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이들을 따스하게 감쌌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보인 김연자는 “마스터로서 냉정하기 위해 참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렸다”라면서 “정말 감동적인 노래 잘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임영웅 버금가는 음원깡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15살에 히트곡을 갖게 된 정서주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MC 김성주 역시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 노래는 오늘 처음 들은 노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깊은 감명을 전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387점이라는 역대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민 마스터 점수 86점, 총점 1473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갔다.‘정통 트로트 강자’ 나영이 제2의 국민체조 송을 탄생시켰다. 나영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선희의 ‘99881234’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살리는 유쾌한 안무까지 더했다. ‘99881234’는 99세까지 팔팔하게 1, 2, 3일만 아프다 가자는 신조어다. 나영은 경연 중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로 강한 내공을 발산했다. 장민호는 “노래를 하는데 나영 뒤에 불이 켜지는 가수의 아우라가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모두가 홀린 듯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라면서 “나영이 무대 장악력까지 갖췄다는 뜻”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나영은 1370점, 국민 마스터 91점, 총점 1461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은 구희상의 ‘100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김연우는 “‘미스트롯3’에서 이런 가수를 만난 걸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표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독 콘서트를 하면 꼭 사서 가겠다”라고 칭찬했다. 박칼린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1000번 불러본 노래처럼 소화한다”라면서 “본인의 장점을 잘 아는데다가 관객에게 감동까지 선사한다. 배아현의 다른 노래도 듣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아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87점, 총점 1454점으로 최종 3위에 올랐다.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의 변신은 놀라웠다. 작곡 어벤져스 불스아이&소유찬&함길수의 ‘홍실’로 레전드 발라드 트로트 무대를 남겼다. 김연우는 “미스김은 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가수”라면서 “새로운 곡인데 자신의 노래처럼 완벽하게 소화하고 가사에 맞게 감정을 끝까지 가져가는 걸 보고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윤정은 “심사를 하면서 완벽에 가깝다는 말을 몇 번 했는데 이 무대는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미스김은 마스터 총점 1373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50점으로 최종 4위를 했다.‘무결점 트로트 챔피언’ 오유진은 지화자&조타 작곡팀의 ‘예쁘잖아’로 독보적인 러블리 매력을 폭발했다. 김연우는 “오유진의 무대를 볼 때마다 놀랄 수밖에 없다”라면서 “진선미에도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민호는 “오유진에게 딱 맞는 노래였고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져서 즐거웠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오유진에게는 하고 싶은 것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면서 “스타성만 놓고 봤을 때는 1등”이라고 덧붙였다. 오유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76점, 총점 1443점으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만능 트로트걸’ 김소연은 해피엔뽕3,4의 라틴 트로트인 ‘오케이’로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삼바, 차차차에 이어 고난도 리프트까지 소화하며 또 한 번의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주영훈은 “비음과 진성을 넘나드는 비브라토가 소름이 끼쳤다”라고 놀라워하며 고음과 저음 음역대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것을 높이 샀다. 김소연은 장윤정과 김연자로부터 매 라운드 발전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357점, 국민 마스터 85점, 총점 1442점으로 최종 6위를 나타냈다.‘고막 여친’ 정슬은 용복이형의 ‘사랑학개론’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김연자는 “가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곡을 찾는 게 어려운데 축하드린다”라면서 “곡 선택의 기회가 없었는데도 정슬을 위한 노래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노래를 부를 때 나쁜 버릇이 없다”라면서 “한 번만 듣고도 따라 부를 수 있게 불렀다. 누가 이 노래를 정슬보다 더 잘 부를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슬은 마스터 점수 1344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21점으로 최종 7위를 했다.‘감성 천재’ 빈예서는 감기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빈예서는 버스터즈&장혜리의 ‘맘마미아’로 마스터 점수 1299점, 국민 마스터 82점, 총점 1381점, 최종 8위로 톱7 진입에 실패했다. ‘난초 보이스’ 곽지은은 불꽃남자의 ‘아잉’으로 가창력과 함께 끼를 발산했지만 마스터 점수 1324점, 국민 마스터 50점, 총점 1374점으로 최종 9위에 그쳤다. ‘불사조’ 윤서령은 위대한 형제의 ‘아라리요’를 불렀지만, 호흡에 소리를 섞는 버릇으로 노래가 숨차게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298점, 국민 마스터 58점, 총점 1356점으로 최종 10위에 머무르며 최종 탈락을 했다.이날 보기 힘든 진귀한 스페셜 무대도 펼쳐졌다. 마스터 장윤정, 김연자, 진성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른 것. 장윤정은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 김연자는 장윤정의 ‘초혼’, 진성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톱7 탄생의 의미를 더했다.이제 ‘미스트롯3’는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대관식이 열릴 단 하나의 무대만 남았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여제 탄생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은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함께 한다. 준결승전을 통해 공개된 톱7 신곡 음원 순위(멜론, 지니)는 결승전 최종 순위에 반영된다.한편 대국민 응원 투표 역시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팬덤간의 투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8주차 집계 결과 배아현이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빈예서, 정서주, 오유진, 미스김, 김소연, 윤서령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미스트롯3’ 최종회는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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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어비스컴퍼니 전속계약 체결.. 선미·멜로망스와 한솥밥 [공식]

가수 영탁이 어비스컴퍼니와 새 출발한다. 오늘 18일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가수 영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가수 영탁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과 팬분들에게 가수 영탁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더 비상할 가수 영탁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19주년을 맞은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폼 미쳤다’ 등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히트곡들을 꾸준히 발매하며 가요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영탁의 정규 1집 'MMM'은 53만 장, 정규 2집 'FORM'은 62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막강한 팬덤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2집 정규앨범 'FORM'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해에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2(TAK SHOW2)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영탁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어비스컴퍼니에는 선미, 뱀뱀, 멜로망스, 박산다라, 적재, 박원 등이 소속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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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티 드림, ‘서가대’ 2년 연속 대상...임영웅→제베원 등 18팀 본상 수상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2년 연속 ‘서가대’ 단독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엔시티 드림은 지난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서가대’ 시상식은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지난해 제 32회 ‘서가대’에서 첫 단독 대상을 수상한 엔시티 드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제 33회 ‘서가대’에서 연달아 최고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스케줄, 건강 등의 문제로 멤버 마크와 해찬은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올해엔 ‘7드림’ 완전체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려 그 의미를 더했다.최고앨범상과 최고음원상은 세븐틴과 뉴진스가 수상했다. 본상은 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 등 18팀이 받았다.생애 단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는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에게 돌아갔다. 두 팀은 신인상과 본상 2개 트로피를 거머쥐며 5세대 괴물 신인다운 성장세를 보였다. 뉴웨이브스타상은 솔로 가수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인 유주, 5세대 걸그룹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키스오브라이프, 그리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수상했다. 플레이브는 ‘서가대’ 33년 역사상 첫 버추얼 아이돌 수상팀이라는 기록을 썼다.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빌리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올해의 발견상은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수상했다. 각 부문별 장르상은 영탁(트로트), 영케이(발라드), 백현(OST), 엑스디너리히어로즈(밴드), 다이나믹듀오(알앤비힙합)가 받았다. K팝 특별상은 산다라박이, 글로벌 프로듀서상은 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에게 돌아갔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서가대’ 김수철 심사위원장, 남진 조직위원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100%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은 김호중이 수상했다.태국 현지 협찬사가 선정한 와이 글로벌 특별상은 엔싸인이 받았다. 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은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가 수상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아이돌챔프, 팬캐스트, 포도알 플랫폼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이다. 100% 팬투표로 이뤄진다.역시 100% 팬투표로 선정되는 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이름을 올렸다. ‘서가대’ 수상자 선정기준은 심사위원 평가(50%),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25%), 모바일 투표 결과(25%)를 통해 이뤄진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이하 수상자 명단 ▲대상=엔시티 드림▲월드베스트 아티스트상=블랙핑크▲월드트렌드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최고앨범상=세븐틴▲최고음원상=뉴진스▲본상(18팀)=강다니엘, 선미, 뉴진스, 라이즈, 뷔,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엔시티 드림, 엔믹스, (여자)아이들, 영탁, 임영웅, 정국, 제로베이스원, 지민(가나다 순)▲신인상(2팀)=라이즈, 제로베이스원▲뉴웨이브스타상(3팀)=유주, 키스 오브 라이프, 플레이브▲Y Global 특별상=엔싸인▲베스트 퍼포먼스상=빌리▲타이베스트 아티스트상(2팀)=제미나이&포쓰, 프륵&누뉴▲트로트상=영탁▲발라드상=영케이▲R&B 힙합상=다이나믹 듀오▲OST상=백현▲밴드상=엑스디너리 히어로즈▲올해의 발견상=피프티피프티(키나)▲한류특별상=김호중▲인기상=김호중▲팬 초이스 오브 더 이어=뷔▲K팝 특별상=산다라박▲공로상(2팀)==김수철, 남진▲글로벌 프로듀서상(3팀)=갓세븐 뱀뱀, 영재, 마크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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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베원→라이즈, K팝 ★ 총출동…’서가대’, 오늘(2일) 태국서 개최

가요계 별 중의 별이 태국 방콕에 뜬다.올 한 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잼리퍼블릭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 앨범마다 K팝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는 특별한 MC와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데뷔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로 한류의 중심에 선 티파니 그리고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나 다시금 한류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식전 행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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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나의 아저씨”…故 이선균, 전혜진 배웅 속 영면에 들다 [종합]

배우 고(故) 이선균이 영면에 들었다.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 시간은 당초 이날 정오로 예정됐지만 30분 앞당겨졌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 두 아들, 두 형, 누나 등 유족이 이선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큰 아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전혜진은 둘째 아들의 손을 잡고 이동하다 영정과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것을 보며 오열했다. 연예계 동료들도 눈물을 쏟았다. 영화 ‘킹메이커’를 함께한 설경구, ‘끝까지 간다’로 호흡을 맞춘 조진웅, 드라마 ‘파스타’에서 만난 공효진,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 그 외 이성민, 류승룡, 유해진, 박성웅, 류수영 등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한 뒤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사망 전 마약 투약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이선균이었지만 이틀 간 빈소에는 좋은 동료로서 고인을 기억하는 연예계 동료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김용화 감독, 배우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조정석, 공유, 김의성, 김무열, 박소담, 정려원, 문근영, 차태현, 송선미, 이무생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선균과 총 네 편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정유미도 조문했고, ‘나의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아이유, 오나라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빈소가 차려졌던 1호실 입구 벽에는 팬들이 남기고 간 메모가 빼곡히 붙어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굿바이 나의 아저씨”, “이젠 편히 쉬세요”, “훌륭한 배우였기에 더 안타깝습니다”, “당신이 노력과 진심을 쏟아 만들어주신 작품들이 수없는 사람을 구해줬어요”라는 글을 남겨 고인을 애도했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 ‘커피 프린스 1호점’이 연이어 성공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 꾸준히 좋은 작품에 참여했다. 2018년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함께 호흡을 맞춘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마니아층을 만들었고, 이듬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영광을 누렸다. 올해 1월에도 SBS 드라마 ‘법쩐’이 시청률 10%를 넘으며 흥행했으며, 5월에는 영화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영화제에 동시 초청되기도 했다.그러던 중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고, 이선균은 지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고강도의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회에서 박동훈(이선균)은 우연히 재회한 이지안(아이유)에 묻는다.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라고. 지안은 나지막하게 ‘네’라고 답한 뒤 다시 한 번 확신에 찬 목소리로 ‘네!’라고 말한다.지안의 안녕을 빌어준 동훈과 달리, 이제는 이선균에 어떤 안부도 물어볼 수 없게 됐다. 그저 편안함에 이르렀길 바랄 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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